고혈압은 사망으로 갈 수 있는 위험한 질환 1순위로 뽑히 만큼 조심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대한민국의 고혈압 환자의 수는 2022년 기준으로 1,260만명에 달합니다. 이 중 30%가 넘는 환자가 자신의 고혈압 여부를 알지 못한 채로 오랜 세월을 보내다 뒤늦게 진단을 받고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속적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성질환인 고혈압의 기준을 소개해 드립니다.
혈압 기준
대한고혈압학회와 미국심장학회의 ‘혈압 기준’은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나뉩니다.
1)정상 혈압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확장기 혈압 80mmHg 미만.
2)고혈압 전 단계
수축기 혈압 120-13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 80-89mmHg.
3)1기 고혈압(경도 고혈압)
수축기 혈압 140-15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 90-99mmHg.
4) 2기 고혈압(중등도 이상 고혈압)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 100mmHg 이상.
여기에서 ‘수축기혈압’이란 심장수축기에 혈액이 급격히 박출되었을 때의 압력이고
‘확장기혈압’이란 반대로 혈압의 최소 수치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압을 재면 두 개의 압력이 나란히 제시되어 정상 여부를 따져볼 수 있습니다.
혈압을 정확히 재는 방법
일상생활에서는 보건소, 병원 등에서 혈압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서는 일상을 가장 많이 보내는 집이나 회사에서 재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합니다. 일상 공간에서 조용하며 덥거나 춥지 않은 적정 온도여야 하고 혈압을 재기 전 30분은 운동, 흡연, 커피 섭취 등을 금해야 합니다.
혈압 측정시 의자에 깊숙이 등을 붙이고 기대고, 편안하게 두 발을 내려놓습니다. 화장실이 급한 상태에서는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 안정된 상태에서 측정해야 합니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선 2회 시행 후 평균치를 내면 되는데,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에는 혈압 측정 커프를 팔에 감아서 수면 중에 체크하였을 때 올바른 측정이 이루어집니다. 더불어 가급적 매일 매일 혈압을 측정하여 기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정에서 혈압 재기
병원 방문 등의 긴장된 상황보다 정확한 측정이 가능한 집에서 혈압을 재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2회 측정이 좋으며, 아침의 경우 식사전, 저녁에는 수면 전에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소변이 급한 경우 용변 후 5분 후에 측정하는 것이 좋으며 측정을 앞두고는 담배나 커피 섭취를 30분 이상 금해야 합니다. 의자에 등을 붙이고 앉은 후 커프를 심장 높이에 착용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고혈압 등의 기준과 혈압을 정확히 측정하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100세 시대를 건강히 꾸려나가기 위해 혈압관리를 조기에 시작하여 건강한 미래를 만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