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에서 콘서트 티켓 예매를 놓쳤을때, 당근마켓에서 구입하는 안전한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올해 성시경님 콘서트를 실제 당근에서 구매해보고 경험한 바를 공유합니다.
목차
1. 판매자의 매너온도, 가입일자, 거래횟수 확인하기
2. 예매번호, 폰번호 확인하기
3. 배송지변경하기
4. 좌석번호 확인하고 은행계좌로 입금하기
1. 판매하는 사람의 프로필에서 매너 온도, 가입일자, 거래횟수 등 확인하기
- 매너온도
당근마켓에 처음 가입했을 때의 온도인 36.5도와 비교해서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간혹 티켓 예매를 전문적으로 해서 중고거래로 판매하는 사람의 경우 거래횟수가 많고 티켓을 구매한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기 때문에 유독 온도가 높습니다.
- 가입일자
프로필을 눌렀을 때 네모난 회색 텍스트박스에 '최근 **일이내 활동'이란 문구와 함께 가입일자가 적혀져 있습니다. 당근마켓 계정을 오래 전에 만들고 거래를 많이 한 사람이라면 안전할 확률이 높습니다.
2. 예매번호와 핸드폰 번호 받기
인터파크 예매화면에서 예매번호가 보이도록 캡처된 화면을 받아 확인합니다. 그 이후에는 핸드폰번호를 받아 문자로 소통하는게 좋습니다.
- 핸드폰번호 사기인지 확인하기(더치트 활용)
핸드폰번호로 사기 등록된 기록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치트'라는 어플이 좋습니다. 더치트에서는 핸드폰 번호와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사기 피해사례가 있는지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을 해야지만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어플을 깔아놓고 회원가입을 완료해두어야 합니다.
- 판매자 카카오톡 확인하기
핸드폰번호를 저장해서 판매자의 카카오톡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실제로 사용하는 핸드폰번호라면 카카오톡이 있어야 정상이고 친구등록을 한 후 연락처에서 번호를 삭제하여 원래 등록되어 있는 판매자의 이름이나 닉네임이 뭔지도 확인해 봅니다.
3. 배송지변경 요청하기
다음으로 인터파크 화면에서 배송지와 연락처를 내 정보로 바꿔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배송지는 보통 저녁6시 이전에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설정하는 곳이 좋습니다.(배송기사분들이 분실이 있을 때 배상해야 하므로 우편함 배송을 절대 안해주려고 합니다)
연락처는 저의 경우 '추가 연락처'에 제 연락처를 등록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배송중에 연락받는게 불편하긴 했습니다.(배송시작 메시지가 메인 연락처에게만 가기 때문에 배송일에 판매자에게 문자를 전달받아야 합니다.) 어쨌든 저는 추가연락처를 등록해서 배송까지 완료받았습니다.
- 배송지를 변경하고 캡처 화면 요청하기(현재시간 보이게)
배송지를 변경하고 실제 시간이 보이는 PC 시간이나 핸드폰 시간이 보이도록 바로 캡처해서 문자로 보내달라고 요청합니다. 화면이 조작된게 아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좌석번호 확인하고 계좌로 입금하기 (당근페이 금지)
아마 판매자 입장에서도 번거로운 일을 막기 위해 처음부터 좌석번호를 알려주진 않을 겁니다. 여기까지 이야기가 진행된 상태라면 좌석번호가 어디인지 나와있는 캡처화면을 요청합니다. (안전하게 좌석번호를 구글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좌석을 확인하고 계좌번호를 받아 입금합니다. 여기서 당근페이는 실명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계좌번호를 받아 진행합니다. 이 때도 계좌번호를 '더치트'어플에 입력하고 추가 구글링을 통해 사기인지 확인해봅니다.
덧붙여 더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티켓 배송전에 50%의 금액을 입금하고 배송후에 50%의 금액을 입금하는 등의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으로 99%의 당근 티켓 사기는 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근거래의 특성상 1%의 조작된 사기도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안전한 거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