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은 쿠키 등의 다른 디저트에 비해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디저트 중에 하나입니다. 최근 직장 동료들과 함께 배달 앱을 통해 마카롱을 구입하고 남은 제품을 보관하기 위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보관 방법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루 정도 숙성 과정을 지나야 훨씬 깊은 풍미가 나온다는 마카롱의 보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카롱 구입 당일에 맛있게 먹는 방법
마카롱은 기본적으로는 냉장식품으로 구입하고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지만 구입 후 이동을 하거나 당일 선물로 전달해야 할 때에는 아이스팩을 동봉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냉장고보다 봄, 여름철의 실내 온도가 높고 버터가 흘러내리기 때문에 원래의 쫀득쫀득한 맛이 사라지기 떄문입니다. 마카롱을 제조할 떄에 계란 흰자, 설탕 파우더 등이 들어가므로 오랜 시간 실온에 보관하게 될 경우 변질될 수 있습니다.
마카롱 냉장보관
냉장고의 냉장실에 마카롱을 보관할 때에는 3일 이내에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최대로는 7일까지 보관이 가능하고 그 이후엔 변질된다고 봅니다. 마카롱의 껍데기 부분을 프랑스어인 '꼬끄'라고 부르는데, 냉장보관 초기에는 이 꼬끄 부분이 필링에 따라 함께 숙성되기 때문에 더욱 부드러워지고 맛있어집니다.
마카롱 냉동보관
냉장고의 냉동실에 마카롱을 보관할 때에는 2주 이내에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최대로는 1달까지 보관이 가능하지만 적정 기간을 초과하였을 때에는 맛이 변합니다. 보통 아침부터 운영하는 카페의 경우, 전날 만들어놓은 마카롱을 냉동보관하고 있다가 카페를 오픈하면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냉동 후 실온에 10여분 두었다가 먹었을 때 최상의 크림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냉동실에서 바로 꺼냈을 때 꼬끄의 딱딱한 느낌도 10분 정도 후에는 차가우면서 적당히 부드럽게 변합니다.
냉장, 냉동 보관시 모두 밀폐 용기나 지퍼백을 이용해서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밀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카롱의 슈가파우더가 습기를 흡수하여 냉장고 냄새를 배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