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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관조영술 통증 실제 후기 및 임신 확률 알아보기

by 지혜나눔채널 2023. 6. 5.

필자가 난임센터에서 검진을 시작하고 3번째 방문했을 때 나팔관 조영술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임신준비를 시작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필수적으로 받게 되는 검사이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알레르기로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는 다소 두려운 말들이 있었습니다. 필자가 분당 ***에서 실제로 검사를 받고 난 통증 후기와 임신 확률이 얼마나 증가할지를 조사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난관조영술(나팔관 조영술)은 뭐하는 검사일까?

필자가 검사를 받았을 때도, 주변 선배 언니들에게 물어보았을 때도 단지 간단하게 '나팔관 뚫려있는지 확인하는 시술'이라고만 들었었습니다. 

 

 

 '자난관 조영술(나팔관 조영술)'의 정의

확실한 '자궁난관 조영술'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과 난관에 조영제를 주입하고 엑스선을 쪼여 불임의 원인 따위를 진단하는 방사선 검사'

 

한마디로 영상진단을 할때 쓰이는 '조영제'를 나팔관에 투입시켜 나팔관의 모양새를 찍는 과정인 것입니다.

 

나팔관은 난소, 자궁을 서로 연결하는 관인데 난자를 자궁으로 옮겨주는 통로역할을 하기 때문에 나팔관에 어떤 물질들로 인해 통로가 막혀있다면 정자와 만나기 어려워서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팔관에 문제가 없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조영술을 실시해 주는 것이 임신 준비의 초기 단계로서 필요한 것입니다.

 

 

'자궁난관 조영술(나팔관 조영술)'의 적정 시기

나팔관 조영술의 적정 시기는 생리가 끝난 후 7일 이내입니다. 혹시라도 7일이 지나고 배란이 시작된 후면 임신이 진행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시행하지 않습니다. 

 

 

난관조영술(나팔관 조영술) 실제 통증 후기

 

나팔관조영술 시술 순서

나팔관조영술을 하기 하루 전부터 하루 2회 항생제, 진통제를 복용합니다.

그리고 조영술 당일에는 항생제 주사도 추가로 맞아서 통증을 최소화하고 감염을 예방합니다.

조영술을 위해 각 병원의 '영상의학과'에서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누워서 방사선을 촬영하는 곳에서 무릎을 구부리고 다리를 벌려 눕는 자세를 취합니다. 이 떄 두 손은 가슴에 모으고 숨을 편안히 쉬고 하복부와 다리에는 힘을 빼야 합니다.

 

 

나팔관조영술 시술 통증 및 후기

조영제를 넣을 수 있는 기구를 삽입하고 조영제를 투입하는데, 조영제 투입이후부터 통증이 느껴졌고 간호사님이 1분 정도 시행한다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처음엔 참을만했는데 쥐여 짜는 생리통처럼 강하게 아픈 시점이 있어서 '아프다'라고 나도 모르게 육성으로 뱉을 정도였으나, 그 순간 1분이 지나서 금방 끝나버렸습니다. 아프긴 하지만 워낙 짧아서 참을만했습니다. 

(간혹 너무너무 아프다는 후기를 봤는데 짧지만 심한 생리통보다 강한 느낌이라 이해가 갔습니다. 하지만 금방 끝난다는 걸 생각하고 심호흡하며 참으면 금방 지나갈거라 믿습니다!!)

검사 후 제가 간 병원에서는 15분 대기하면 다시 들어와서 조영제가 잘 통과했는지 최종 엑스선 촬영을 하였습니다.

 

나팔관 조영술의 검사 비용은 대략 7만원 대였습니다.

 

 

 

 

난관조영술(나팔관 조영술) 주의 사항

 

  • 매우 드물지만 조영제 알러지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쇼크가 있을 수 있으니 개인의 알레르기 여부를 미리 병원에 알려야 합니다.
  • 조영제를 투입한 것이기 때문에 질을 통해 검사 후 3일간 천천히 약물이 흘러나온다고 합니다. 약품도 함께 나오기 때문에 노란 분비물과 혈흔이 나올 수 있고 이를 위해 3일간 생리대 착용이 필요합니다.
  • 검사 후 2시간 이상이 지나도 통증이 크게 느껴지면 상담이 필요합니다.
  • 2-3일 세정제나 비누 거품이 질입구에 닿는 것을 피해야 하고 부부관계도 삼가야 합니다.
  • 2주 가량은 사우나, 찜질방, 수영장 등을 피해야 합니다.
  • 처방받은 항생제, 진통제는 검사 후 이틀이 지날 때까지 복용하여 골반염을 막아야 합니다.

 

 

'자궁난관 조영술'로 임신 확률이 높아질까?

조영술을 받고 진료실에서 결과를 보면서 '엑스레이를 보니 아주 잘 뚫려있네요'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도 같이 엑스레이를 같이 보니 가느다란 관을 통해 조영제로 보이는 흩뿌려지는 액체 느낌이 잘 통과한 순간의 영상이 잘 찍혀 있었습니다. 

 

검사 결과 잘 뚫려있다(?)는 설명 뿐이라서 집에 와서 궁금해서 따로 논문 등을 찾아본 결과 '원인불명의 난임환자가 지용성 조용제를 사용하였을 경우 임신확률이 높아진다'라고 보는 의사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카페나 주변 지인들의 뇌피셜도 그 전에 막혔든 뚫렸든 조영술 이후에 바로 임신이 되었다고 하는 경우가 실제로 많았기 때문에 난임의 경우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검사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만약 나팔관이 막혀 있었다면 조영술을 하는 과정에서 뚫릴 수도 있고, 처음부터 뚫려 있더라도 이물질을 다시 한번 제거할 수 있고, 조영술로 나팔관을 뚫지 못하더라도 유의미하게 임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나팔관이 양쪽 모두 정상화되어야 한쪽만 정상화되었을 때보다 2배로 임신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하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