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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국어생활

가방을 매다 메다 정말 쉬운 구분법

by 지혜나눔채널 2024. 2. 4.

'메다'와 '매다'는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지만, 막상 글자로 표현하려고 하면 맞춤법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방을 매다' 인지 '가방을 메다' 인지, '안전벨트를 매다' 인지 '안전벨트를 메다'인지 올바른 맞춤법이 헷갈린다면, 몇 가지 원칙만 암기해 두면 그때 그때 적용하여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다'와 '메다' 둘 사이에 무엇을 써야할 지 헷갈리는 경우 올바른 맞춤법을 알기 쉽게 예시와 함께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매다 메다 구분한기

 

 

매다, 메다의 의미

'메다'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가방 등의 물건을 어깨에 올려 놓거나 얹어 놓을때 ② 목이 막힐 정도로 감정이 올라올 때

·    가방을 메다/ 너무 슬퍼 목메어 울었다

 

 

'매다'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끈과 같은 것으로 풀리지 않게 묶을때 ② 어떤 대상에 완전히 의지할때

· ▶  넥타이를 매다/ 신발끈을 매다/ 전 여자친구에게 너무 목매지 말라

 

 

매다, 메다 구분법  ▶ '매'듭지어야 하는 것은 '매다'

매다

이거 하나만 제대로 외우시면 99%는 맞출 수 있습니다. 바로 ‘매다’는 끈을 묶을 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매다'의 의미는 

바로 끈 등의 두 가장자리를 당겨서 풀리지 않게 묶거나, 매듭을 만드는 행동을 뜻합니다. '매듭'의 '매'자와 동일한 글자를 사용한다고 외우시면 됩니다. 그리고 모음 'ㅐ'의 모양이 매듭이 묶인 모양이라고 기억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목도리 매다 (○) 목도리 메다 (×)

-넥타이 매다 (○) 넥타이 메다 (×)

-안전벨트를 매다 (○) 안전벨트를 메다 (×)

-옷고름을 매다 (○) 옷고름을 메다 (×)

-신발끈을 매다 (○) 신발끈을 메다 (×)

 

안전벨트의 경우 헷갈릴 수 있으나, 안전벨트를 몸에 밀착시킨 후 고정시키는 것이 매듭짓는 것과 유사하여 '안전벨트를 매다'로 쓰면 됩니다.

 

 

의 모양처럼 물건을 걸치거나 올려놓는 것은 '메다'

매다 메다 구분한기

 

위의 지게차의 모양을 보시면 모음 'ㅔ'와 흡사합니다. 이렇게 물건을 올리거나 물건을 걸칠 때 '메다'를 사용합니다.

‘메다’는 어떤 물체를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은 것을 말합니다.  ‘메다’에는 어떤 직책을 맡거나 임무 부여의 뜻도 있습니다.

 

“영수가 총대를 멘다고 나섰다”  (○) 

“청년은 나라의 미래를 메고 나아갈 사람이다”  (○) 

 

위의 예시처럼 다수의 역할을 대표가 되어 맡는 경우를 ‘총대를 메다’라고 쓰는데, 총대는 어깨에 걸치는 것이라 ‘메다’를 사용합니다.

 

 

추가로 외워주면 좋은 예시

끈을 매거나 매듭짓는 것을 '매다'로 외우면 99%의 사례가 해결되지만 간혹 아래와 같은 추가적인 예시 문구도 기억해두면좋습니다.

 

1) 밭을 매다 (○) / 밭을 메다 (×)

 

 

 

'밭을 매다'의 경우 수확하는 작물은 거두고, 잡초는 뽑아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슬퍼서 목메어 울었다(○) / 슬퍼서 목매어 울었다 (×)

    상대방에 너무 목매지 말라(○) / 상대방에 너무 목메지 말라(×)

 

감정이 차올라 목이 울컥하는 느낌을 표현할 때 ‘목이 메다’라는 관용구로 쓰입니다. 다만 '너무 목매지 말라'의 경우 마치 '끈으로 묶는 듯이' 집착하지 말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매다'를 사용합니다.

 

 

 

 

실전연습

 

매다 메다 구분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