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님의 ‘님아 그 시장을 가오’ 유튜브 방송 14번째 에피소드에 나온 전북 진안 방송에는 시골순대라는 식당이 소개되었습니다. 이 곳의 주소는 ‘전북 진안군 진안읍 우화2길 10’에 위치한 동네맛집으로 실제 방문해보았습니다.
메뉴
‘시골순대’의 메뉴는 매우 단출하여 식사로는 ‘순대국밥’만 있습니다.
순대국밥 특 사이즈는 8천원, 보통 사이즈는 7천원입니다. 특사이즈에는 보통사이즈에 비해서 암뽕, 오소리감투를 추가하여 재료로 쓰였다고 합니다.
운영시간
영업시간은 오전11:30부터 오후2:30까지만 한정적으로 운영을 하고, 정기휴일은 매주 목요일입니다. 더불어 목요일이 장날과 겹칠 경우에도 쉰다고 합니다. 온가족이 영업에 동참하면서 손님들이 맛있게 먹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하여 일정한 퀄리티의 순대국을 제공하기 위해 애쓰는 사장님의 마음이 돋보였습니다.
웨이팅
평일 10시 50분까지 갔더니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11시가 넘어서자 한꺼번에 대기줄이 길어졌고, 11시 20분 이후 온 사람들은 웨이팅이 생겼습니다. 내부 자리는 15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고, 일찍 대기해서 들어가도 음식이 나오는 시간까지는 15분~30분까지 걸렸습니다.
특징
‘피순대’라는 말이 생소하게 들렸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아바이순대나 병천순대의 비주얼과는 조금 다릅니다. 순대 피 안에 들어있는 속이 선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평소 선지해장국을 못드신다면 조금 드시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선지해장국도 즐겨 먹었고, 순대피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순대국집의 양이 굉장히 많아서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고, 서울에서 주로 판매하는 순대국보다 맑은 느낌인 것도 독특했습니다. 맑지만 얼큰하고 담백하며 느끼하지 않으며 제공해주신 고추를 넣어 먹었을 때 더욱 맛있었습니다. 특히 사장님의 후한 인심 덕에 부추를 가득 올려 뚝배기 한가득 주시는 덕분에 부추와 내장을 함께 떠 먹으니 맛이 더 배가되는 느낌이었습니다.